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정부, 첨단산업 기술 사업화 위한 산·학·연·관 얼라이언스 출범

기사입력 2025-03-10 15:31:00
기사수정 2025-03-10 14:08:55
+ -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계와 학계, 대학 및 연구기관과 첨단기술 산업화를 위한 대화체를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와 대학·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 수요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부처와 산업연합포럼,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진흥공사(코트라) 등 12개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사업화 협력을 공식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뉴스1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게임체인저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화 주기가 단축되고 연구자가 직접 창업하는 사례도 늘었다. 정부는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전보다 촘촘한 지원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이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원할 시에도 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는 총 세 분과로 구성된다. 생태계조성 분과에서는 정책을 발굴하고 전담기구를 설치하며 성과 확산 분과는 시장이 요구하는 연구개발(R&D)를 확대하고 후속지원까지 담당한다. 신시장·글로벌 분과는 신시장 창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말 제9차 기술이전·사업화촉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얼라이언스가 제안한 내용을 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라는 컨트롤타워를 출범해 기술사업화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분야 및 세계로 사업화 시장을 넓히고자 한다”며 “올해가 기술사업화 재도약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기술사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 제도개선,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