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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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15살 연상 백종원 만나고 고급스러워져 “우리 부모님은 30살 차이”

기사입력 2025-03-11 08:30:27
기사수정 2025-03-11 08: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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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유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소유진이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부모님의 나이 차가 30살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결혼 4회 차 미달이 아빠 현생이 시트콤이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박영규와 오나라, 소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박영규는 자신의 아내를 소개했다. 실제로 그는 6년 전 25살 연하의 아내와 네 번째 결혼을 진행하면서 화제를 모은 적 있다. 이에 소유진은 “저희 부모님은 30살 차이가 나시는데요”라고 서두를 열었다.

 

신동엽은 “순간 박영규 선배가 도전 의식에 불타오르는 걸 느꼈다”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소유진은 “아버지가 재혼이었고, 어머니가 초혼이셨다”며 “아버지가 부자는 절대 아니고, 하루에 한마디를 하면 많이 하는 사람이셨다”고 회상했다.

 

소유진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대신 지적인 매력이 있고 되게 멋있는 분이라고. 그는 “엄마는 아빠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셨는데 아버지가 그때 사별하고 아이 셋을 홀로 키우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당시 엄마가 아버지를 좋아하면서 아이들을 잘 챙겨줬던 것.

 

소유진은 “그러다 보니 자녀분들이 ‘아빠, 제발 저 누나랑 결혼해’라고 했다”며 “그래서 여전히 모두 다 잘 지낸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그분(아버지 자녀)들의 자식들도 있다”며 “옛날부터 나한테 고모, 이모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언니와 오빠지만 자신에게는 거의 엄마 정도의 나이였기 때문. 그는 “다 너무 잘 지낸다”며 “아이들(소유진의 조카)도 저랑 나이 차가 얼마 안 나는데 다 친하고 같이 술도 먹고 잘 만난다”고 자랑했다.

 

신동엽은 “결혼 전에는 ‘유진아’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어려워졌다”며 “형수님이라고 부른다”고 고백했다. 오나라 역시 촬영장에서 ‘사모님’이라고 부를 정도. 박영규는 “소유진이 백종원 씨를 만나 고급스러워졌다”고 칭찬했다. 이에 소유진은 “10년간 사람이 바뀐다는 게 얼마나 어려웠겠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소유진은 2013년 요리연구가 겸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결혼했다. 이들은 15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가정을 이뤘으며 현재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