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총예산은 전년보다 5.1% 늘어났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재정 자립도가 2023년에 이어 지난해 48.6%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정 자립도는 예산 대비 자체 수입(지방세·세외수입) 비율이다.
예산 대비 자체 수입과 교부세, 조정 교부금 비율인 재정 자주도는 70.3%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재정 자립도는 재원 조달 측면에서의 자립 정도, 재정 자주도는 재원 사용 측면에서의 자주권을 나타내는 지표다.
올해 지자체 총예산(순계, 일반+특별회계)은 전년 대비 약 15조9000억원 증가한 326조원이다. 세입 재원별로는 자체 수입이 145조6000억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를 합한 이전수입 150조9000억원, 보전 수입 등 23조6000억원, 지방채 5조9000억원이다.
행안부는 2025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및 기금 개요를 다음 달 중 지방 재정 통합 공개 시스템인 ‘지방재정365’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