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종민이 예비신부와 같이 살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김준호와 함께 구경에 나섰다.
지난 9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433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김종민과 김준호가 결혼식을 앞둔 가운데, 예비신부와 함께 살 신혼집을 찾기 위해 여러 매물을 구경했다.
이날 김종민은 신혼집에 대한 걱정을 김준호에게 털어놨다. 앞서 그는 오는 4월20일, 11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상황. 이에 “결혼이 코앞으로 닥쳤는데 아직 신혼집을 구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준호는 “진짜 바보다”라며 “아직도 못 구하면 어떻게 하냐”고 반응했다. 다만 김준호 또한 김지민과 오는 7월13일에 결혼식을 올린다. 아직 신혼집을 알아보지 못한 건 마찬가지라고. 그는 “봐서 둘 다음에 들면 먼저 계약하는 사람이 가지는 거다”라고 예고했다.
이들이 제일 먼저 구경한 집은 북한산 아래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단독주택. 해당 매물은 3층으로 이뤄졌으며 24시 온수풀을 갖췄다. 또, 신혼 느낌이 물씬 나는 카바나까지 설치됐다. 주방을 살핀 김종민은 “예비신부가 요리를 좋아한다”며 상차림 사진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종민은 집을 사면 당연히 아내와 ‘공동명의’로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결혼하면 같이 사는 것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지민이는 내 마지막 사랑이니까 본인 명의로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며 “날 버려도 내가 가진 게 얼마 안 되어 상관없다”고 농담했다.
이들은 다음 매물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 용인으로 향했다. 김종민은 “이 집은 내가 산다기보다는 나의 로망인 집이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집의 가격은 40억원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이 살았던 집이라는 것.
해당 매물은 냉장고만 7대를 보유했으며 4층 주택으로 엘리베이터, 수천만원의 고급소파까지 옵션이었다. 두 사람은 “주차장에서 살아도 되겠다”며 “다시 태어나야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김종민은 히노끼 욕탕을 보며 “여기 살면 금방 애 생길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김종민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가 사는 전셋집이 내년에 계약이 끝난다”며 “일단 그곳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예비신부와 저축통장과 지출 통장을 하나씩 만들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