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인공지능(AI) 확산, 기후변화, 공급망 안정화 등 급속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이 선호하는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데 적극 나선다. 경남도는 11일 ‘미래첨단산업 육성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초격차 미래첨단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3년까지 8조9407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자동차, 방산 등 기존 주력산업을 제외한 10개 산업군을 △특화 분야(우주·항공·미래항공모빌리티·차세대원전·수소) △확장 분야(인공지능·로봇·소재) △새싹 분야(반도체·바이오)로 분류했다.
도는 먼저 우주·항공·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에서 국산화 기술을 확보한다. 이에 맞춰 도는 사천 항공국가산단 인근에 위성개발혁신센터 등을 조성하는 경남 스페이스파크 구축(2023~2033년, 7823억원)을 추진한다. 또 항공엔진부품 국산화(2028~2037년, 1600억원), 민·군 겸용 미래항공비행체(AAV) 및 핵심부품 개발(3000억원)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어 AI·로봇·극한소재 등 융복합 분야 육성을 토대로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에도 나선다. 반도체, 바이오 분야도 육성해 도내 산업을 다각화한다.
도는 이들 핵심과제를 포함해 이를 뒷받침하는 88개 사업을 연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미래첨단산업 육성” 9조 투입
道, 우주·항공·AI 등 10대 분야
2033년까지… “글로벌 거점 도약”
2033년까지… “글로벌 거점 도약”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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