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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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회사 함께 성장… 밝은 세상 만들자”

기사입력 2025-03-12 06:00:00
기사수정 2025-03-11 20: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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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홍범식 LGU+ 대표
“잠재력 폭발 시킬 방아쇠 될 것”
고객 가치·차별적 경쟁력 등 강조

홍범식(사진) LG유플러스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0일 첫 타운홀미팅을 열고 “구성원들이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데 기여한 최고경영자(CEO)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 사장은 전날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연 타운홀미팅에서 “회사나 개인이 성장하려면 동기, 역량, 계기 3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LG유플러스 구성원은 성공을 향한 열망(동기)과 이를 실현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그러면서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한데, 그것을 만드는 것이 대표이사인 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별도 사회자나 대본 없이 90분가량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의 지향점인 ‘밝은 세상’의 정의와 실천 방법을 공유했다.

그가 내린 밝은 세상의 정의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와 감동할 수 있는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 파트너에게 참여와 공감을 주는 것이다.

홍 사장은 “과거에는 1등과 같은 비전이나 목표를 이런 자리에서 공유했지만, 요즘에는 목적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구성원들 입장에서는 단순하게 1등 하는 회사에 다니는 것보다, 내가 하는 일이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기준점을 상향하고, 그 이상의 고객 감동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며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해 차별적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