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11일 오후,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홀몸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이날 성산2동 실뿌리복지동행단과 함께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청소 및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이음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음케어’ 사업은 마포구가 추진하는 동 단위 주민 모임인 ‘실뿌리복지동행단’이 주도하는 지역사회 복지 프로그램이다.
성산2동 실뿌리복지동행단은 오랜 기간 집 안에 쓰레기와 불필요한 물건을 쌓아두고 생활하던 홀몸어르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주거 공간이 심각하게 어지러워져 위생과 안전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날 직접 집 안 곳곳을 정리하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동행단과 함께 적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생활 필수 공간을 정돈하는 등 어르신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정리 작업 후, 어르신의 집은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했다. 쓰레기로 가득했던 공간은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로 다시 온기가 깃든 생활 공간이 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실뿌리복지동행단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서로에게 든든한 이웃이자 우리 마포구의 희망”이라며 “바쁘신 중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음케어’ 사업을 추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포구는 실뿌리복지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마포구 곳곳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동행단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포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실뿌리복지’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저장강박증, 경제적 어려움, 신체적 불편 등으로 인해 스스로 생활환경을 정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뿌리복지동행단의 ‘이음케어’ 사업은 앞으로도 홀몸어르신, 장애인, 주거 취약 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