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경북도,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개소…지자체 최초

기사입력 2025-03-12 14:20:35
기사수정 2025-03-12 14:20:34
+ -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현장에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를 운영한다. 경북도는 12일 경북연구원에서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현판식을 했다.

 

센터는 4개 분과로 운영한다. 주거와 일·생활 균형 및 양성평등, 출산 및 돌봄, 결혼 지원 등이다. 저출생 극복 정책의 추진성과 평가와 인식 조사, 중장기 인구 전망 등을 연구한다.

경북도청.

먼저 센터는 3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저출생 극복 150대 추진 과제의 정책 만족도와 영향성을 분석한다. 동북지방통계청과 인구구조, 일자리 현황, 정책 수요 등도 분석한다. 이렇게 도출한 자료는 공공기관에 공유해 신규 사업을 마련하고 불필요한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그간의 저출생 정책은 단순히 출산율 증가에 주목해 사회구조적인 문제와의 연관성 분석이 부족했다”며 “저출생 전문가와 협업해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지역의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