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전월 또는 전년 같은 달 대비 전기요금이 과다 청구될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 사전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해당 알림을 받은 소비자 절반 이상이 소비량을 예상보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취약계층과 주택용 모바일 요금 청구 고객 총 2만호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기 사용 과다 알림톡’ 시범서비스를 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한전은 한파 같은 계절적 요인 등을 바탕으로 세대별 전기 사용량을 AI로 예측해 요금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에 사용 예측량과 요금 절약법 등을 안내했다.
이 결과, 알림이 고지된 2028건 중 57.5%가 예상 사용량보다 실제 사용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한전은 올해 전국적으로 전기요금 과다 발생 알림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