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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액 체납자 추적 강화”… 재산추적 전담반 73개서로 확대

기사입력 2025-03-13 18:54:00
기사수정 2025-03-13 2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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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해 지난해 2조8000억원의 체납 세금을 추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국세청은 2022년부터 재산추적조사 전담반을 운영해 지능적·변칙적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체납세금을 내지 않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 같은 조사를 통해 2022년 2조5000억원, 2023년 2조8000억원, 2024년 2조8000억원을 추적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세청은 올해부터 재산추적조사 전담반 운영관서를 25곳에서 73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고액·상습체납자들은 차명계좌 활용 등 다양한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악의적 고액·상습 체납자에 단호히 대응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