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전업체 파세코는 지난달 17~31일까지의 자사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 이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파세코는 역대급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창문형 에어컨을 구비하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세코는 이같은 흐름을 간파하고 올해 신규 제품 생산 라인 풀가동에 들어간 동시에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과 자사 온라인몰에서도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드라이버 같은 도구 없이 손만으로 단단히 고정하는 ‘이지락 시스템’과 안방 통창 등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이지핏 키트’를 파세코는 강점으로 내세운다.
실내 온도를 스스로 감지하고 전력 소비를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인 파세코는 합리적 가격에 고기능의 창문형 에어컨의 강점을 누릴 수 있는 ‘정속형 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우고 있다.
파세코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집약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인 만큼,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에어컨 업계에서는 올해 역대급 무더위를 예상하고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도 들어간 터다.
오텍그룹 계열사 캐리어에어컨은 역대급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캐리어에어컨은 위생적인 에어컨 사용 환경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전문 분해 세척 서비스인 ‘캐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