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해양쓰레기 분포 지도’를 만들어 해양쓰레기의 체계적 관리와 저감에 나서기로 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에서 해양쓰레기 관련 대책 수립에 활용하는 자료는 2019~2020년 용역 자료다. 오래된 자료여서 최근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현황을 일선 현장에 반영하는 데에 무리와 한계가 있었다.
도는 올해 해양쓰레기 저감 중점 추진 대책을 세웠다. 그중 하나로 해양쓰레기 분포 지도를 제작해 더 정확하고 실효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도는 정확한 해양쓰레기 분포 지도 제작을 위해 도내 연안 시·군 7곳에서 추천한 해양쓰레기 발생 지역 112곳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계절별 해양쓰레기 분포 현황과 발생량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심해역을 도출하고 지역별 해양쓰레기 분포량을 분석해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분포 지도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쓰레기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신속한 수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양쓰레기 수거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정화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양쓰레기 분포 지도 제작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 ‘해양쓰레기 분포 지도’ 다시 만든다
道, 연말까지 112곳 모니터링
체계적 관리 통한 수거 체계 구축
체계적 관리 통한 수거 체계 구축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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