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이 생활 속 문제 해결책을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장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 프로젝트인 ‘퍼블릭 이즈(Public is)’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퍼블릭이즈는 시민, 대학생, 공공기관, 기업 등이 동등하게 참여해 공공문제를 함께 발굴하고 해결하는 시민 참여형 정책 실험이다. 창의적·혁신적 사고가 핵심인 ‘디자인씽킹’과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요구를 반영해 서비스를 설계하는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접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지난달 진행된 ‘제안에서 실행까지’ 주제 공모에는 모두 358건의 시민 제안이 들어와 △자원순환을 위한 서비스디자인 △노인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치매를 함께 준비하는 서비스디자인 3건이 선정됐다.
시는 시민이 직접 선정한 시책을 운영할 시민 실행팀을 모집한다. 지역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실행팀은 주제에 따라 리서치, 아이디어 개발, 시제품(프로토타입) 제작, 실행 및 확산 전략 수립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신청은 대전시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 ‘시소’에서 할 수 있다.
전재현 시 행정자치국장은 “퍼블릭이즈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현하는 새로운 정책 거버넌스 모델로 생활 속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시민이 정책 아이디어 내고 문제 해결
대전시 참여형 프로젝트 운영
제안 3건 선정… 실행팀 모집
제안 3건 선정… 실행팀 모집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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