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강기정 광주시장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가 최적지”

기사입력 2025-04-10 14:27:14
기사수정 2025-04-10 14:27:13
+ -

강기정 광주시장은 10일 국가AI(인공지능)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000평의 부지와 충분한 전력,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까지 모두 갖춰진 도시가 광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는 국내 유일 국가AI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 기업 인재로 이어지는 충분한 경험이 축적된 데다 풍부한 전력과 부지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적 강점까지 가진 유일한 도시”라며 “광주는 대한민국 AI 성장판을 열기 위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는 지난 3년간 국내 기업들과 국산 AI 반도체에 대한 실증과 검증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와 함께 AI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엄·탄핵으로 제때 정부예산이 반영되지 못해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가 가진 GPU 자원을 절반만 활용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예견되는 등 그동안 순항해 온 광주의 AX실증 2단계(인공지능 2단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며 “국가AI데이터센터의 자원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예산이 이번 추경에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강 시장은 정부가 추경을 추진하자 이날 안도걸·조인철·전진숙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를 찾아 인공지능 등 현안 예산의 추경 편성 활동을 했다.

 

강 시장은 다음 주 서울 각 정당을 방문해 인공지능 도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가 주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등 광주시 대선공약을 전달하고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