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이만규 의장과 확대의장단이 14일까지 정부종합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국비 지원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3월부터 이 의장이 1인 시위에 들어간 뒤 후속 활동으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은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닌 민·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인 만큼 정치적 상황에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했다.
TK 신공항건설 사업은 중남부권 물류·여객 복합공항을 조성해 수도권 중심의 투자 편중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산업 구도로 재편하겠다는 큰 포부가 담겨져 있어 정부 정책의 일관성 있고 책임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만규 의장은 “TK신공항건설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가 인프라 사업이므로 정치적 상황에 흔들려서는 안되는 국가적 대계”라면서 “정부가 현명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구·경북 민시도민들의 하나된 염원으로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시민사회, 경제계 등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년 제7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서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국가책임 시행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건의한데 이어, 협의회에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