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고령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38분쯤 경북 고령군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IC 인근을 지나던 전세버스 안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70대 피해자 2명이 각각 두개골 골절과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범행 직후 미리 준비한 제초제를 마셔 현재 중태인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
당시 전세버스에는 대구 한 농협 조합원 3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경남 지역으로 농촌일손돕기를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