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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원인불명 뇌동맥류 투병 근황 “머릿속에 시한폭탄”

기사입력 2025-04-11 07:31:11
기사수정 2025-04-11 07: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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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에스더TV' 화면 캡처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60)가 뇌동맥류 앓고 있다며 추적 검사를 받으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여에스더의 유튜브 채널 '에스더TV'에는 '충격! 여에스더 뇌동맥류, 1년 동안 얼마나 커졌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지난 2017년 일본 여행 때 머리에 묵직함(통증)을 느꼈다면서 "호텔 세면대가 낮아서 머리를 기울였는데 그때 오른쪽에 묵직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뇌동맥류는 터질 때까지 증상이 없다. 한국에 온 후 분당에 동기가 있는 병원에서 뇌 MRA(자기공명 혈관조영술)를 찍었는데 6㎜짜리가 나왔다"며 당시 동기가 "자기가 본 뇌동맥류 중 크기가 제일 크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또 "마지막으로 쟀을 때는 4㎜"라고 덧붙였다.

 

뇌동맥류는 뇌 부위 혈관(동맥)의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다. 파열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여에스더는 검사만 받고 다른 치료나 수술을 받지 않았다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마지막으로 쟀을 때 4㎜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이렇게 유지하고 있다. 사람들이 무섭지 않냐고 하는데 성격적으로 뇌동맥류가 있는 것은 무섭지 않다"며 의연하게 답했다. 또 뇌동맥류 크기가 그대로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여에스더는 수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나는 6㎜ 이상 더 커지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비만도 아니니까"라며 "계속 추적 검사만 하고 있다. 죽을 때까지 추적 검사만 하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검사 결과에 대해 "4㎜로 변화가 없다고 나왔다"며 "혈관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안심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