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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장원영 때문에 딸이랑 매일 싸웠다"…대체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25-04-11 10:49:58
기사수정 2025-04-11 1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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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이 그룹 ‘아이브’의 팬인 딸을 위해 공연을 무려 세 차례 다녀온 사연을 고백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배우 고소영이 그룹 ‘아이브’의 팬인 딸을 위해 공연을 무려 세 차례 다녀온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서는 “여러분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고소영은 본격적인 유튜버 도전기와 함께 가족들의 반응, 딸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고소영은 “포카(포토카드) 때문에 아이랑 맨날 싸운다”며 “포카를 사달라는데 너무 비싸서 ‘이건 아닌데’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이 어떤 멤버의 포카를 사달라고 하냐고 묻자, 고소영은 “원영이, 장원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원영이 내가 운동하는 곳에 가끔 온다. 원영이한테 ‘나 너 때문에 맨날 (싸운다). 포카 좀 주면 안 되냐’고 묻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소영은 또 “아이브 공연에 3번 갔다. 4월에 또 가야 한다”며 “응원봉으로 머리도 3대나 맞았는데 뒤를 돌아보니 정말 귀엽게 생긴 초등생이 ‘으아악’ 하면서 응원봉을 휘둘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딸이 그래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소영이 그룹 ‘아이브’의 팬인 딸을 위해 공연을 무려 세 차례 다녀온 사연을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 캡처

 

또한 그룹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는 로제의 모습에 팬이 된 딸의 일화도 전했다.

 

고소영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앞에서 얘를 보고 막 인사를 해준 거다. 그때부터 (딸이) 갑자기 또 로제앓이를 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제작진이 “로제랑 구면이냐”고 묻자, 고소영은 “딸이랑 구면은 아니다. 저랑 알아서 딸한테 인사를 해주니깐 완전 로제의 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때만 해도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었다. (팬들과) 같이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어떤 분들이 ‘언니 너무 팬이에요’ 그러면 어색해서 ‘예예’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나도 누가 사인해달라고 그러면 ‘너무 반가워’ 이렇게 해줘야겠다. 이런 거를 배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소영은 데뷔 33년만에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의 소개글로는 "삶과 가족 그리고 세상을 향한 고소영의 다정한 시각과 마음이 담겨있는 채널입니다"라고 남겨져 있어 남편 장동건, 자녀들과의 현실 생활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