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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봄맞이 마케팅 총력전…패션·식품 할인 행사 ‘풍성’

기사입력 2025-04-12 12:00:00
기사수정 2025-04-12 0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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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봄·여름 시즌 마케팅에 나섰다. 백화점은 정기 세일과 브랜드 페어를 통해 고객을 유인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은 신선식품과 패션, 뷰티 상품 중심의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올해 첫 정기세일인 '스프링 세일'을 열고, 봄·여름 신상품과 48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페어도 진행되며, 수도권 점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고당도 방울토마토 '미니 토렌지'를 단독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동안 '우먼 패션위크'를 열어 40여 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참여한다. 단일 브랜드로 6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의 신백리워드가 제공된다. 또 ‘워치&주얼리페어’를 통해 다미아니, 루첸리 등 명품 브랜드부터 세크먼트에이, 알로드 같은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폭넓은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지하 1층에서 베드린넨 브랜드 ‘피터리드’ 창립 164주년 기념 고객 초대전을 연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드토리’ 팝업스토어, 판교점에서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드리미’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8일까지 전국 50개 점포의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차량 소모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타이어는 최대 35%, 와이퍼·워셔액·첨가제·엔진오일 등은 20% 할인된다. 행사 점포와 기간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됐다.

 

홈플러스는 오는 16일까지 호주산 청정우 알목심, 베트남산 바나나, 페루산 흰다리새우, 국내산 양파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또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하는 ‘세계미식여행 미국편’ 행사에서는 미국산 초이스 갈비살, 냉동 블루베리, 캘리포니아산 견과류 등을 ‘1+1’ 혜택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자체브랜드(PB)인 ‘오늘좋은’, ‘요리하다’ 상품 500여 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PB 페스타’를 연다. 롯데슈퍼에서도 오는 16일까지 국내산 삼겹살, 미국산 냉장 우삼겹, 호주산 찜갈비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쿠팡은 오는 13일까지 약 3만여 개의 인기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봄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일일 특가, 균일가 딜, 키워드관, 가격대별 추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와우회원에게는 로켓배송 무료 배송 및 반품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나들이용 식품 4700여 종도 최대 53% 할인된다.

 

SSG닷컴(쓱닷컴)은 건강식품 균일가전 ‘헬시 99 스토어’를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종근당건강, 셀트리온이너랩, 리얼닥터 등 브랜드 건강기능식품을 4990원, 5990원, 9990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일부 제품은 1+1 혜택으로 구성했다.

 

11번가는 '블라썸 패션 위크' 기획전을 열고 빈폴, 코닥어패럴, 폴햄 등 인기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최대 23% 할인 판매한다. 12일에는 시크루즈, 13일에는 저스트원이 참여하며, 배송 완료 후 7일 이내 1회에 한해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

 

롯데온은 오는 13일까지 라로제 베이비 선크림을 글로벌 단독 출시하고, 최대 15% 할인과 카드사 10% 중복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소이의 ‘잡티세럼’도 단독 출시하며, 최대 63% 할인가에 선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