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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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GS ‘자이’… 6개월간 하자판정 ‘0’

기사입력 2025-04-13 22:00:00
기사수정 2025-04-13 2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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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별 집계서 93→ 14→ 0건 감소
고객·현장 중심 품질 경영 ‘박차’

GS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방향성을 리뉴얼하고 현장 중심의 품질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방향성을 공급자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꾸면서 하자 판정 건수도 급감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건수 0건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는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상위 건설사 현황 등을 매년 2회 집계해 발표한다.

GS건설 ‘동별 자이안매니저’(오른쪽)가 입주민에게 단지 관련 설명을 하는 모습. GS건설 제공

앞서 GS건설은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93건의 하자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는 14건으로 줄어들었고 이번 발표에서는 0건을 달성했다.

GS건설은 입주민 만족도 제고와 품질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GS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먼저보고 새로고침’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이는 입주 1∼2년 단지를 대상으로 조경,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고, 입주민들과 서비스 결과 등을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또 입주 지정 기간에 동별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 입주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동별 자이안매니저’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GS건설은 “입주 초기 야간, 휴일에도 CS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객들과 소통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자이 고객들의 목소리에도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 말에는 각기 다른 단지에 거주하는 50여명의 입주민을 초청해 ‘자이안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GS건설은 매년 자이안 데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 지향과 신뢰를 목표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역량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