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1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주에 여러분을 위한 좋은 소식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며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올트먼은 ‘좋은 소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GPT-4.1을 내놓을 것으로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예상했다. GPT-4.1은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GPT-4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소형 AI 모델인 GPT-4.1 미니와 나노도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오픈AI는 고급 추론 모델인 o3의 정식 버전 출시도 준비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오픈AI는 o3를 공개한 이후 소형 모델인 o3 미니부터 출시했다. 오픈AI는 지난해 o3 공개 당시 특정 조건에서는 o3가 범용인공지능(AGI)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o3는 명령어(프롬프트)를 받으면 응답 전 잠시 멈추고 관련 프롬프트를 고려해 자신의 추론을 설명한 뒤,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되는 응답을 요약한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새로운 추론 모델인 ‘o4 미니’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지금 오픈AI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정말 어마어마하고 몹시 어렵고 흥미로운 과제들이 많다”며 “인프라와 초대형 컴퓨팅 시스템에 관심이 있다면 꼭 저희 팀에 합류해 달라. 정말 도움이 절실하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