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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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태 삼보컴퓨터 前 회장 별세

기사입력 2025-04-14 21:24:34
기사수정 2025-04-14 22: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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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를 선보이며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기틀을 닦은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33년생으로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이 회장은 1980년 삼보컴퓨터 전신인 삼보엔지니어링을 세웠다. 1996년 한국전력과 국내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 ‘두루넷’을 설립해 회장에 올랐다. 경영 일선에 물러난 뒤에는 공익 단체 ‘박약회’를 세우기도 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 발인은 18일 오전 7시.


송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