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교정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대전교도소가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교정기관의 직원인 것처럼 소상공인에게 접근해 식자재, 철물, 건축자재 등의 납품을 요청하는 사기 범행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위조한 공문서와 명함, 사업자등록증까지 보여주며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뒤 “다른 업체의 물건도 구매해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 먼저 납부해달라”며 대납을 유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돈이 입금되면 연락을 끊고 사라지는 수법이다.
최근 대전에서도 대전교도소 명의로 위조된 공문을 보내 돈을 유도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교도소 측은 전했다.
윤창식 대전교도소장은 “교정 공무원 사칭 사기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교정기관에 직접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