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경북도 ‘K-드림 프로젝트’ 일환인 ‘경북학당’ 운영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유학생 유치를 위한 한국어와 경북학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학당’은 경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략사업이다. 도내 대학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학생 유치와 정주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은 몽골을 중점 국가로 선정하고,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울란바토르 사무소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경북학당은 앞으로 현지 고교생, 교사 초청 연수를 비롯해 유학설명회, 일대일 진학 상담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몽골 현지 고등학교, 대학 등 40여개 교육기관과의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유학생 유치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진학과 장학 연계를 통해 경북에 있는 대학으로의 유학을 유도하고 이후 취업이나 정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대구대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교육 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이라며 "이번 경북학당 선정을 계기로 몽골 유학생 유치 확대와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