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에서 전날 밤 한때 미국 주식 주문 처리가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장이 개장 직후인 전날 밤 오후 10시30분쯤 메리츠증권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TS·MTS)에서 미국 주식 주문 접수가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은 주문 처리가 지연되거나 취소나 정정이 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후 약 1시간 후인 오후 11시32분쯤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메리츠증권은 공지를 통해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관련 보상 조치는 조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월에도 글로벌 회사 간 합병 비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미국 주식 거래를 진행, 오류를 인지한 후 이미 체결된 주문 거래를 취소하는 등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주문 오류, 올해 4월 애플리케이션 오류 등 장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