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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로 운동족 사로잡더니…창립 이래 최대 매출 찍었다

기사입력 2025-05-07 10:08:59
기사수정 2025-05-07 1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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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스, 지난해 매출 총 1284억원…올해 1분기는 약 410억원
닭가슴살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국내산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등으로 운동 즐기는 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그니스(EGNIS)가 창립 이래 최고 매출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창립한 이그니스는 국내산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과 단백질 브랜드 ‘랩노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앞세우며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총 1284억원에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1%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3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한끼통살’은 최근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국내 닭가슴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입증했다. 2분기에는 시장 수요 및 트렌드에 맞춰 닭다리살, 유탕 조리 제품 등을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B2B 시장 진출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가정 건강간편식(HMR)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도 이그니스는 세웠다.

 

이그니스 제공

 

대만·홍콩 등 해외 시장 진출로 ‘K-건강 간편식’ 브랜드로의 도약 추진과 아울러 건강 기능성 음료 라인업 확대 등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향후 음료 브랜드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오른 매출 2600억원에 영업이익 약 160억원을 목표로 세웠는데, 향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이그니스의 성장은 업계의 꾸준한 관심을 끌 것으로도 보인다.

 

이그니스 박찬호 대표는 “기존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과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맞물리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로 IPO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