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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융사 경영평가 종합 1위 [경제 레이더]

기사입력 2025-05-08 05:00:00
기사수정 2025-05-07 18: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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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국내 금융사 평가에서 종합 1위인 최우수 기업을 차지했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4년 결산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 금융사 122곳을 대상으로 경영 평가를 한 결과 우리은행은 300점 만점에 최고점인 246.47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CEO스코어는 매년 금융사를 대상으로 고속 성장,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글로벌 경쟁력 등 5개 부문(각 60점)을 종합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종합 3위였던 우리은행은 올해 5개 평가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50.39점을 기록해 조사 대상 금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건실 경영(49.92점)과 양성평등(47.35점), 고속 성장(48.49점)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종합 2위는 총점 238.89점의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건실 경영(50.70점) △일자리 창출(50.11점)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하나은행은 총점 237.61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하나은행은 △건실 경영(49.79점) △글로벌 경쟁력(50.70점) △일자리 창출(47.05점)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양성평등(47.53점)과 건실 경영(49.40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KB국민은행은 237.15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비은행 금융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총 230.31점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종합 순위로는 5위다. 미래에셋증권은 양성평등 부문에서 1위(48.96점)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화재(229.98점), 한국투자증권(229.37점), IBK기업은행(228.20점), 삼성증권(226.18점), DB손해보험(225.34점) 등이 종합 순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전업카드사를 포함한 여신금융사와 저축은행 등은 종합순위 10위권에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소비심리 위축 등 경영 여건이 악화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