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 콜택시를 법정 기준 대비 150% 확보하고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강화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장애인 콜택시 특장차량을 올해까지 854대로 확충하면 법정 기준 대비 151%를 충족하게 된다. 또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을 30분대로 유지하기 위해 증차와 함께 2023년 말부터 택시업계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 이동 차량을 추가 확충하고, 배차 및 운영방법을 개선해왔다.
시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 단축과 함께 예측 가능한 일상을 보장하기 위해 전일접수제를 확대하고 배차방식을 개선하여 정시성 향상과 서비스 품질 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전 7시, 8시, 10시에 각 80대씩 240대 운영하던 전일접수제 차량을 수요가 높은 계절에는 100대씩 300대로 확대 운영하고, 심야(오전 1∼5시)는 시간대별 3명씩 예약제로 운영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이동수단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민 이동 지원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장애인콜택시 법정기준 150%로 늘린다
연내 854대로 확충 편의 증대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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