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환경부가 주관한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공모에 도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물 문제 해결과 물 산업 신시장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한 이번 공모에는 경북도와 경북연구원, 포스코E&C 등 10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올해부터 국비 354억원과 민자 100억원을 투입해 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농축수에 포함된 자원인 리튬과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회수율을 높이는 차세대 해수 담수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해수 담수화 주요 기술인 역삼투 방식은 바닷물에 포함된 소금을 비롯한 무기 이온 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고압이 필수이며 이에 따라 높은 운전에너지가 필요했다.
도는 이번 실증사업이 디지털 기반의 고효율 담수화와 자원화 기술 선도, 지역 물 산업 고부가가치화, 신산업 유치, 기술 인력 양성 등 물 산업 생태계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곤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첨단 수처리 기술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 확보 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