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옷 빌려입은 것 같은 디자인이 재밌어요. 작년에 개리야스를 처음 사서 입혔는데 다들 귀엽다고 난리였어요. 올해는 파자마랑 ‘커플템’으로 사려고 왔어요.”

1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큐엘(EQL)에서 열린 ‘더현대 펫페어’를 찾은 한 관람객이 BYC ‘개리야스’ 부스를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오전부터 행사장 안은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현장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반려견이 커플로 착용할 수 있는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신제품 외에도 온라인몰에서 완판된 ‘쿨런닝’을 찾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BYC는 2022년 ‘개리야스 쿨런닝’을 출시한 후 반려견 시장에 ‘레트로 열풍’을 일으키며 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리야스 판매 매출은 전년대비 2023년은 94%, 2024년은 69%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이번 개리야스 여름 신제품은 고품질 원단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모시메리, 난닝구세트, 쿨런닝, 썸머 쿨런닝, 할매꽃나시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다.
오후 3시가 되자 부스 안은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찾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개리야스-난닝구세트’와 ‘할매꽃나시’다.
‘개리야스 쿨런닝’은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추는 냉감 기능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반려견에게 적합하다. 통기성이 좋은 메쉬 원단과 시어서커 박서를 사용해 바람이 잘 통하고 몸에 붙이 않아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일요일 우리 아빠같은 난닝구룩’을 콘셉트로 메리야스와 줄무늬 트렁크 팬츠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반려견 등 부분에 박서 팬티 소변구 스티치 디테일을 살려 ‘사람 옷을 입은 것 같은’ 재미를 더했다.

벌룬 스타일의 ‘할매꽃나시’는 플리츠 소재로 시원하면서 귀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모시메리, 쿨런닝, 썸머 쿨런닝 등 반려견 체형별 개성을 살린 디자인들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선 개리야스를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반려견 의류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개리야스 쿨스카프’를 선물로 증정한다.
BYC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개리야스 여름 신제품이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더현대 펫페어에서 다양한 개리야스 신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고, 할인에 경품 혜택까지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YC는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5 메가주 일산’ 펫페어에도 참가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BYC는 유기견을 제품 모델로 삼으며 유기견 입양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엔 ‘발라당 입양센터’와 협력해 유기견 모델이 화보 촬영에 참여했는데, 실제 화보 촬영 이후, 밝고 에너지 넘치는 슈나우저 ‘마슈’는 최종 입양이 결정되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인 ‘흰디(Heendy)’를 활용한 대형 벌룬과 그래픽 이미지로 행사장을 채웠다.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 ‘별사진관’이 참여한 포토존에서는 경회루를 배경으로 한 신규 콘셉트 촬영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어질리티 체험과 함께 ‘멍타로’, ‘멍비티아이’ 등 다양한 반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강아지 운동장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