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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이원종…'대통령 당선 확실' 이재명 지지해온 대중문화 예술인들

기사입력 2025-06-04 06:39:15
기사수정 2025-06-04 06: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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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 당선인을 공개 지지해온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면면도 관심을 끈다. 지난 4월29일 문화예술인 123인이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며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22년 2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서울 앞으로, 민생 제대로’ 집중유세에 참석해 가수 이은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가수 중에서는 이번 성명에도 이름을 올렸던 이은미가 대표적이다. 그녀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부터 이 후보를 꾸준히 지지해왔다.

 

이은미가 지난 2022년 2월 공개한 노래 '스물 여덟' 공동 작사가로 이 후보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물 여덟'의 작곡가인 윤일상도 대표적인 이 후보 지지 음악인이다. 그는 이번 이 후보의 유세 로고송 '지금은 이재명'도 작곡했다.

 

배우 중에선 이원종이 앞장서왔다. 그는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같이 누볐을 뿐 아니라 이 후보 지지 관련 언론 인터뷰 등에도 적극 임해왔다.

 

배우 박혁권도 지난 대선부터 이 후보를 꾸준히 지지해왔다. 그는 지난단 22일 제주에서 이 후보 유세에 함께 당해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제주시 일도일동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배우 박혁권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이기영은 MBC라디오 찬조연설 등을 통해 이 후보에 힘을 실어왔다. 그는 "까만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재명이다. 보수와 진보, 중도라는 구분 없이 오로지 구태를 청산하기 위해 이 후보의 빅텐트 안으로 대한민국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김수용은 막판에 이 후보 유세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대선 때 이 후보를 찍지 않았으나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지난해 12월3일 이후 생각이 달라졌다며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게이머 출신 임요환의 아내인 배우 김가영도 이 후보 유세 현장에서 그에게 힘을 실었다. 어린 시절 광주에서 신군부의 폭거를 목격했다는 그는 12·3 비상계엄을 언급하며 "단순히 그(윤석열 전 대통령)가 파면됐다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화감독 이창동,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 이정석 등도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해왔다. 가수 이승환, 배우 김의성은 사전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고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이 후보는 당선 확실 보도가 나온 이후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