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이 결정된 첫날인 4일 주식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95포인트(1.44%) 오른 2737.92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2473.25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전 연고점은 지난 5월 29일 2720.64였다.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7% 오른 2757.45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도 749.13으로 시작, 오전 10시 기준 1.39% 상승한 750.60을 나타내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AI 관련주가 눈에 띈다.
이 대통령이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 공약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SK하이닉스(5.78%)와 와이즈넛(8.04%), 코난테크놀로지(12.74%), 솔트룩스(12.20%), 포바이포(1.83%), 아이티센글로벌(12.15%), 리노공업(7.14%), 한미반도체(3.50%), 셀바스AI(5.87%), 폴라리스AI(3.16%) 등 주요 AI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재생에너지 관련주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1.34%), 그린케미칼(4.88%), SK이터닉스(2.66%), 한화솔루션(3.68%) 등이 상승 중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할기후에너지부 신설,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태양광·풍력 보급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