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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세계 스마트도시 평가서 12위 올라

입력 : 2025-06-04 13:54:34
수정 : 2025-06-04 13: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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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 지능형(스마트) 도시 평가에서 상위(TOP) 12위, 아시아 TOP 2위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Z/YEN社)가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SCI)’ 11회차 평가에서 세계 주요 도시 76곳 중 12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Z/YEN社)가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SCI) 11회차 순위표. 부산시 제공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는 영국의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에서 135개 스마트 관련 통계지표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매년 상·하반기 2차례 발표한다. 지금까지 총 11차례 발표했는데, 부산은 4년 전 평가에서 62위에 랭크되며 처음 순위에 든 이후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 ‘아시아 TOP 2 스마트 도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경쟁력평가 부문의 6개 평가항목에서 골고루 우수한 순위를 유지함으로써 상위권 안착을 견인했다. 또 세계 스마트 분야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는 평판·명성 부문에서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 3월 디지털경제실 산하에 기업지원과를 신설하고, 기업지원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또 미래기술전략국 신설을 통해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등 미래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통합부산관을 처음 운영하며 부산 혁신기업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에 노력했고, 지속적인 도시 외교 및 기업투자 유치 활동을 바탕으로 부산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밖에 디지털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권역별 미래 신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센텀2지구 도심융합 특구 본격화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딥테크 산업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부산 AI 실증센터 운영 △스마트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구축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부산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 도시가 되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고 남부권 혁신거점이자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