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4월 중순 출시한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이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끌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사진)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345매가 판매되고, 관광지 인증 이용이 1391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프리미엄권은 전북투어패스의 기존 관광지 98곳 외에도 옛 방공호를 첨단 미디어아트 문화 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킨 ‘전주 완산벙커 더스페이스’ 등 체험형 관광 콘텐츠 9곳을 추가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2만2900원이다. 개별 결제 대비 경제성이 높고 전북을 압축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프리미엄권을 통한 제휴 시설 인증 이용한 인증은 전주(1187회), 군산(135회), 익산(26회) 순으로 집계돼 전주권 관광 수요 집중 현상이 드러났다. 이 상품은 1인당 평균 7.9회의 이용률을 기록해 전북투어패스 전체 상품 3종 중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가족 단위와 체험형 관광 선호 고객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후기에서는 ‘가성비 최고’, ‘짧은 시간에 전북을 알차게 즐겼다’는 반응이 다수 확인됐다.
전북투어패스 전체 판매량도 프리미엄권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세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9242매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은 향후 카셰어링 할인, 글로벌 온라인여행 플랫폼(OTA) 연계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은 단순 관광을 넘어 체험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전북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