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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브리핑] 지난달 외환보유액 4046억弗… 5년 만에 최소 외

입력 : 2025-06-06 05:00:00
수정 : 2025-06-05 2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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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환보유액 4046억弗… 5년 만에 최소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5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046억달러(약 552조원)로 전월 대비 7000만달러(약 950억원) 감소했다. 이는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 세계 10위다. 중국이 3조2817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조2982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은은 “최근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2월 결산 상장사 작년 배당금 32조… 9.6% 증가

 

지난해 국내 증시의 부진에도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이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주식·현금 동시배당 포함)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9.6% 증가한 32조2946억원이었다고 5일 밝혔다. 배당을 시행한 회사는 총 1190개사로 전년 대비 4개사가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9.6% 하락했지만 배당금 지급액은 30조21억원으로 9.2% 늘었다.

 

국내 ETF 도입 23년 만에 ‘200조 시대’ 개막

 

주식처럼 증시에서 사고팔 수 있는 펀드인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순자산총액이 도입 23년 만에 200조원을 넘어섰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된 ETF들의 순자산 총액은 직전 거래일보다 2조1314억원 증가한 201조284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코스피200지수를 토대로 한 상품 4종(순자산총액 3552억원)이 출시되면서 첫발을 뗀 뒤 21년 만인 2023년 6월 순자산 100조원을 넘겼다. 뒤이어 2년 만에 순자산총액이 두 배로 불어나며 200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