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후 발행 규모와 캐시백 혜택이 줄었던 대전 지역화폐의 혜택이 다음 달부터 다시 커진다.
대전시는 대전사랑카드(옛 온통대전)를 월 구매 한도 50만원 내 7% 캐시백 지급 정책으로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총 2600억원이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역화폐 관련 국비 52억원을 확보한 대전시는 지방비 13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사업을 운영한다. 앞으로 정부 제2차 추경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 규모가 커지면 캐시백 지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2022년 이장우 시장 취임 이후 지역화폐 혜택과 발행 규모를 줄여왔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캐시백을 없애는 등 사실상 사장세에 드어갔으나 새 정부 정책에 따라 다시 확대, 부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용자 편의성과 소상공인 참여 확대를 위해 가맹점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중구에서 발행한 지역화폐 ‘중구통’ 혜택도 7월부터 는다. 중구는 월 구매 한도 30만원까지 줬던 10% 캐시백 혜택을 15%로 상향 조정한다.
또 개인이 아닌 중구통 가맹점끼리 서로 거래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추가로 캐시백하는 순환 인센티브 제도도 운용한다. 순환 인센티브는 월 최대 100만원 한도로 추진한다. 중구는 사용실적과 예산 소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중구통 혜택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