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강형석 차관 주재로 농업 분야 폭염 예방 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소관 부서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이 참석해 농업인 안전과 원예, 가축 등 분야별로 폭염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배추 작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금배추’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는 탓이다.
특히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작목을 전환하면 가격 차이를 보전하고 농자재와 유통비를 지원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또 농촌 지역에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농촌왕진버스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폭염은 농업인의 생명과 생계뿐 아니라 국민의 먹거리 물가와 직결되는 문제로, 사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농업 분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