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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통합시스템’ 복구… 윤호중 “정확한 복구 일정 알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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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설비 개비 없이 전자정부 세계 1위 도취가 원인”
“국회가 이중화 증액하면 기재부와 2026년도 예산 확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손상된 ‘엔탑스(ntops·통합운영관리시스템)’이 복구됐다”며 “정확한 복구 일정을 안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탑스는 국정자원의 전산실을 총괄해서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을 말한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화재 현안질의에 참석해 “이제 엔탑스가 곧 복구된다고 한다”며 “복구되면 정확한 복구 일정을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 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7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앞서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화재로 중단된 정보시스템들의 정확한 복구 현황 파악이 어려운 이유로 ‘엔탑스 손상’을 꼽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지금까지 이것(복구 현황)을 상세하게 안내하지 못한 이유는 엔탑스라고 하는 국정자원의 관리 운영 시스템이 같이 소실돼, 정확한 (복구 서비스) 리스트를 뽑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며 엔탑스가 곧 복구돼 구체적인 복구 일정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장관은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의 핵심 원인을 묻는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의 질의에는 “우리는 압축성장기에 너무 빨리 정보화사회로 넘어오면서 충분한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전자정부, 디지털정부 세계 1위라는 타이틀에 도취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문제가 있었던 노후화된 설비를 제대로 개비(改備)하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행안부가 기획재정부에 재난복구(DR) 시스템 이중화를 위한 예산을 요청했으나 기재부가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도 내놨다.

 

윤 장관은 “(행안부가) 75억6000만원 요구를 했는데 확정된 것은 29억5000만원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와 대전센터 이중화 시범사업을 요청했고, 대전센터 관리 운영체계를 가지고 시범사업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도 예산안에 이중화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두고 “국회에서 증액해 주시면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해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모자란다면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