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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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시 주석과 성과 도출…한반도 평화 위한 中 건설적 역할 필요, 전략협력동반자관계 성숙발전 추진 모색”

입력 : 2025-10-30 13:30:49
수정 : 2025-10-30 13: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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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일로 예정된 취임 이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0일 공개된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함께 한·중 간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공동취재사진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에이펙을 매개로 미래지향적 역내 지역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금번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해 우리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양자 차원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한반도 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우리에게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호혜적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양국 정상 간 상호방문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가급적 조속히 중국을 답방해 시 주석과 긴밀한 대화를 재차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