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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기 전 받으세요” 치석 제거 시술 건보 적용, 올해 말까지

입력 : 2025-11-03 07:20:30
수정 : 2025-11-03 0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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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일보 사진DB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 치과에 방문하는 게 좋겠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앞선 31일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 받으라고 당부했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우진 치협 홍보이사는 “스케일링은 연 1회 건보 혜택이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정기적으로 받으면 치주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치석은 칫솔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만큼 스케일링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