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한국인 대학생 살인 주범 캄보디아서 검거…또 다른 범죄 혐의

입력 : 2025-11-28 14:01:27
수정 : 2025-11-28 14:01:26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살해된 20대 대학생 박모씨 사건의 주범 리광하오(리광호)가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리광하오는 캄보디아에서 박씨 사건 외 또 다른 사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대학생 시신 안치된 캄보디아 불교 사원. 연합뉴스

28일 경찰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전날 프놈펜에서 중국 국적 리광하오를 체포했다. 박씨 살해 혐의가 아닌 현지에서 발생한 다른 범죄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생 박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국제공조를 통해 수사 중인 사건 관련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광하오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식당에서 다른 이들과 식사를 하다 현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현지 수사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

 

리광하오는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인근에서 대학생 박씨를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당시 공범들과 함께 박씨에게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하는 영상이 텔레그램 등을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박씨의 시신을 캄보디아 당국과 합동 부검한 결과 사인이 ‘폭행 등으로 인한 외상성 쇼크’였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리광하오는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의 공범이기도 하다.

 

정부는 전날 리광하오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올리기도 했다. 정부가 대북 제재를 제외하고 특정 중국인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