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 매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이 만든 ‘윤 어게인(YOON AGAIN)’ 알파벳 풍선 인증 사진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1일 스레드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알파벳 풍선을 재배열해 ‘YOON AGAIN’이라는 문구를 만든 뒤 이를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정확히 언제 시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게시물 기록을 토대로 볼 때 최소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스레드 내 ‘윤 어게인’ 관련 게시판에 “윤 어게인을 못 하게 하면 안 할 줄 알았느냐”며 “다이소도 압수수색해 보라”는 글과 함께 본인이 직접 배열한 듯한 풍선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기존 문구 외에도 ‘ONLY YOON’이나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조롱 섞인 문구 등이 포함됐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다이소로 가자’는 식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이를 두고 다이소에 대한 영업방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상업 공간을 특정 정치적 의사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진열된 상품을 임의로 섞어 매장 직원들에게 번거로움을 주는 행위는 민폐”라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현행법상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