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한국형 ‘AI 정수장’ 국제표준 초읽기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41개 회원국 만장일치 승인
최종 관문 질의단계만 남아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정수장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기 위한 막바지 관문에 진입했다.

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상하수도 서비스 기술위원회에서 ‘AI 기반 상수도 관리 가이드라인’ 위원회안(CD)이 승인을 얻어 최종 절차인 질의단계(DIS)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2027년 최종 국제표준 제정까진 이제 공식 투표 절차만 남았다.

‘AI 정수장’ 기술은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정수처리 전체 공정을 자율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위원회안은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하는 단계로, 이번에 41개 회원국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한국의 AI 물 관리 기술이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보편적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공사는 2024년 기준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에 확대 구축을 완료했고, 연간 약 94억원의 운영비 절감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블루닷 네트워크(BDN) 인증도 받았다.

현재는 보다 고도화된 자율 운영 단계 구현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운영 도입을 통해 약품 주입, 에너지 사용 등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