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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LNG선 중심 수익성 개선…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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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생산 정상화를 앞세워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4일 한화오션의 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2조6884억원, 영업이익은 1조109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7%, 영업이익은 366.2%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상선 부문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고마진 선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특수선 부문 역시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 1·2·3번함의 건조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방산 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졌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급증 배경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종 전략과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주 실적도 견조했다. 지난해 LNG 운반선 13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0척, 컨테이너선 17척 등을 포함해 총 100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글로벌 신조 발주 물량이 줄어든 환경에서도 전년 대비 수주 규모를 늘렸다.

 

한화오션은 올해도 고선가 선종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잠수함과 호위함 등 특수선 본격 생산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