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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I 체계적 교육… 청년 8566명 취업 성공 [사회공헌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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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단순 기부 넘어 사회문제 접목… ‘전략형 ESG’ 확산

 

지속가능성이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공헌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각 기업의 고유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접목하는 ‘전략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청년과 취약계층 지원, 친환경 경영과 탄소 저감, 미래 인재 육성까지 활동 영역도 한층 다층화됐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헬스케어·안전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도 눈에 띈다. 청년 대상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친환경 설비 도입과 탄소 저감 지원 등은 기업의 전문성이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는 사례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 곧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싸피·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싸피13기 수료식에 참석한 학생들. 삼성전자 제공
삼성청년SW·AI아카데미(싸피·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싸피13기 수료식에 참석한 학생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SW·AI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싸피·SSAFY)를 2018년 말부터 운영 중이다.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싸피는 1기수당 1000여명씩 연 2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연간 200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캠퍼스는 서울과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경북 구미시, 부산광역시 5곳이다.

싸피는 최근 AI 교육을 강화하면서 1년 총 교육 시간을 기존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확대했으며, 이 중 1025시간을 AI 교육과 AI 활용 실습으로 배정해 교육생들이 AI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체 교육의 약 60%를 AI 관련 과정으로 배정해 커리큘럼의 방향성을 AI 역량 강화 중심으로 전환했다.

싸피는 교육생이 언제 어디서나 AI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자기 주도 학습 플랫폼인 ‘싸피 AI 포털’을 구축했다. 교육생들은 ‘싸피 AI 포털’을 통해 AI 관련 온라인 강의와 전문가 특강 등 기초부터 심화까지 반복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싸피에서 교육생은 직접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싸피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2기까지 누적 1만125명이 수료했다. 이 중 856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KT DS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IT?통신?유통 기업에 취업했다. 최근엔 마음AI와 툰스퀘어 등 AI기업에 취업해 AI분야에서 활약하는 싸피 수료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은 싸피 교육생들의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에게도 싸피의 문호를 열기로 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고졸 미취업자들도 싸피에서 SW 개발자의 꿈을 키우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지난해 1월 교육을 시작한 싸피 13기에는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교육생으로 입학했다.

지난해 12월18일 서울 강남구 싸피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13기 수료식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사장), 수료생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료식에서 김 장관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SW·AI 인재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는 K-디지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싸피와 같은 우수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수료생들에게 “많은 기업에서 비즈니스의 AI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AI 시대를 여러분의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