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사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출연한다.
tvN은 황 CEO가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고 2일 밝혔다. 황 CEO는 오는 4일 방한해 일정 중 ‘유퀴즈’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를 통틀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승용 CJ ENM 경영리더는 “접시를 닦던 소년에서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CEO가 되기까지의 치열한 도전, AI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내다본 통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 등 그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의 출연분은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황 CEO는 그래픽 칩 기업으로 출발한 엔비디아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산업 지형을 바꾼 ‘시대의 설계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등 주요 일정을 마친 뒤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5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 및 경영진과 회동할 전망이다. 회동 장소로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지난해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의 한 치킨집에서 만나 ‘치맥 회동’을 가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