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27일 열린 ‘제7회 세계드론낚시대회’를 찾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국토부 장관이 세계드론낚시대회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세계일보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국민이 드론을 친근하게 느끼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세계드론낚시대회 등 드론레저산업이야말로 드론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박 장관은 “(세계드론낚시대회와 같은) 레저스포츠와 드론의 만남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드론 활용을 확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드론낚시를 비롯해 드론축구, 드론레이싱과 같은 드론 관련 레저스포츠를 통해 국민이 쉽게 드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이 종주국인 드론축구는 2024년 세미프로리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미래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 드론이 지니는 의미를 수차 강조했다. 그는 “드론은 초기 농업과 촬영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었다가 지적측량, 재난관리, 시설물 점검 등 여러 분야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앞으로는 우리 산업과 경제 전반에 있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박 장관은 “1인 1스마트폰 시대가 찾아와 우리의 생활을 모두 바꾼 것처럼 개인이 드론을 활용하는 1인1드론 시대를 위해 국토부는 드론정책의 주무 부처로서 안전기준과 인프라,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종합적으로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해 올해 14개 지자체와 함께 38개 섬, 8개 공원, 항만 등에서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