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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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스텔스 초인병사 실전 배치… 게임이 현실이 된다

투명 위장복으로 침투하는 게임 속 미래병사.(사진=유비소프트)

미 육군의 미래병사 모습.(사진=미 육군)
컴퓨터 게임 속에 등장하는 투명 위장복, 강화슈트, 분대급 무인공격기 등 미래 군인의 모습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최근 발매된 PC게임 '고스트 리콘: 퓨처 솔저'는 가까운 미래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 속 병사들은 주변의 모습을 투영해 투명 인간이 될 수 있는  투명 위장복을 입으며, 눈길에서도 민첩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족보행형 로봇 등이 등장한다.
 
이 같은 기술이 이미 개발됐거나 개발이 상당히 진척된 기술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미국 버클대 연구팀은 '메타물질'이라는 인공물질로 투명망토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병사들이 투명한 위장복을 입을 날도 머지 않았다. 이를 이용하면 주변의 모습을 투영해 적의 눈에서 착시를 일으켜 들키지 않고 잠복이 가능하다.

헐크(HULC-Human Universal Load Carrier) 유닛.(사진=록히드마틴)

특히 미군은 나노 기술을 이용한 인공근육 개발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이 인공근육은 파리 만한 크기의 무인정찰기의 동력으로 개발 중이지만 크기와 용도를 대량화해 사람이 입는 강화슈트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록히드 마틴사는 미 육군연구소과 함께 로봇기술을 이용한 헐크(HULC·Human Universal Load Carrie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개발이 완료되면 미래에서는 병사 누구나 초인같은 힘을 낼 수 있다. 

순정우 객원기자 chif@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