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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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요정’ 손연재 “2014 아시안게임 위해 훈련 매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 선수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연재 선수는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FILA), 손연재 선수 후원 협약식’에 윤윤수 휠라 코리아 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손연재 선수는 협약식을 통해 향후 2년간 후원 관계를 지속하게 됐다.

2009년부터 손연재 선수를 후원해온 휠라는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손연재 선수의 대회와 훈련에 필요한 의류 및 용품 일체를 후원하게 된다. 이에 손연재는 현재 휠라의 모델인 수영선수 박태환(23)과 함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할 전망이다.

이날 손연재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휠라의 후원을 받은 덕분에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기대에 부흥해 2년 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연재 선수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리듬체조 결선에 올라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 종목 합계 111.475점을 얻으며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오는 10월 리듬체조 갈라쇼와 전국체전에 나서는 손연재 선수는 이후 러시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