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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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사 홍석현·中 이해찬·日 문희상·러 송영길

文 대통령, 주요국 특사 확정…유럽연합·독일엔 조윤제 교수
홍석현, 이해찬, 문희상, 송영길, 조윤제(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주요국에 파견할 특사로 미국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 중국 이해찬 전 총리, 일본 문희상 의원, 러시아 송영길 의원, 유럽연합·독일 조윤제 서강대 교수를 14일 각각 확정됐다.

일본 특사인 문 의원은 이날 언론 통화에서 한·일 위안부 협상과 관련한 해법으로 ‘제3의 길’을 언급했다. 문 의원은 “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파기나 재협상이라는 말을 일체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문 대통령은 국민적으로 위안부 합의에 공감대가 없고 반대한다는 뜻도 분명히 전했다. 거기에서 나올 해법이 뭔가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사단에는 방문국과 여러 인연을 맺은 인사들이 포함됐다. 미국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해문 전 태국대사, 박선원 선대위 안보상황단 부단장이 함께 간다. 중국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심재권 민주당 의원, 김태년 의원, 신봉길 전 주중공사,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특사단에는 민주당 원혜영·윤호중 의원, 서형원 전 주일공사,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특사단에는 민주당 정재호·박주민 의원과 이연수 전 벨라루스 대사,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특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독일 특사단에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 임창순 전 주독일공사, 조문환 전 국민성장 사무국장,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이 포함됐다.

박성준 기자